8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낸드 플래시가 '하이브리드' 기술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노트북용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속적인 비용 감소로 2008년에는 낸드 플래시가 주기억장치로 디스크 드라이브의 대체 상품이 될 것으로 관측. 낸드 플래시가 노트북에서도 MP3 플레이어와 마찬가지로 구동 시간 단축과 전력 소비 감소, 이동성 향상의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등 노트북 제조 업체들이 스토리지 시스템에 HDD와 함께 낸드 플래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소개. 낸드 플래시 가격이 향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되며 2008년에는 40GB 제품의 가격이 150달러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를 배경으로 MP3 플레이어에 이어 노트북이 비용 절감을 위해 낸드 플래시를 채용하는 또 다른 제품군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2008년 노트북용 낸드 플래시 수요가 전체 수요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2009년 45%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하이닉스, 도시바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며 STS반도체 등 테스트 서비스 업체들도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