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말 전격적인 사장 교체를 단행한 쌍용자동차는 장쯔웨이 대표이사와 최형탁 신임 사장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7일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장 교체 배경과 글로벌 기업으로의 발전계획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상하이차가 쌍용자동차를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쯔웨이 상하이차 부총재는 "GM, 폭스바겐 등 많은 글로벌기업과의 쌓은 경험을 활용해 쌍용차가 세계적인 카메이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부총재는 "쌍용자동차가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롭고 활력있는 리더가 필요가 필요했으며 이번 CEO교체도 신임 사장이 내년 계획을 준비할 수 있도록 그 시기를 앞당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빠른 시일내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 사장대행을 등기이사로 선임하고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긴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연말쯤 중국 합작사 설립을 통한 현지생산 방안, 2010년까지 10억달러 투자 등을 주 내용으로하는 ‘쌍용차 글로벌 비전과 전략’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장 부총재는 CEO교체가 구조조정의 시작이라는 노조의 주장에 대해 "일반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다만 이번 사장교체로 일부 고위임원의 사임가능성은 있다"고 밝혀 경영진 개편을 시사했습니다. 최형탁 사장대행도 일부 기술유출 우려에 대해 "쌍용차의 기술진에 의해 우리손으로 현지화하는 것을 기술 유출이라며 논란이 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최 대행은 "그동안 쌍용차는 규모의 경제에 미치지 못하는 생산능력이 가장 큰 취약점이었으며 평택공장 가동율이 생산능력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증설보다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중국현지생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노조는 14일부터 전조합원을 상대로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쌍용차 중국 진출을 둘러싼 갈등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