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기업 설비투자 우호적..증시 호재"-골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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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기업들의 내년 설비투자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평가돼 금융시장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지적됐다.
8일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연초 목표치대비 설비투자를 늘렸다는 아시아 기업의 응답률이 73%로 높게 나타나고 이중 53%는 수요 증가를 그 배경으로 꼽았다.
내년 설비투자 예산의 경우 올해보다 10% 늘리겠다고 답한 기업의 비중이 44%에 달해 유럽이나 미국의 18%와 21%를 크게 앞섰다.일본 기업들은 10% 이상 투자를 확대할 계획은 전혀 없는 가운데 0~10%내에서 늘리겠다는 비율이 82%선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은 "이같은 조사 결과는 올해 아시아 고정투자 증가율 예상치 6.8%와 내년 7.5%로 보는 자사 전망과 비슷한 결과이다"고 밝혔다.
골드만은 이어 아시아 기업들이 금리 상승이나 미국 소비지출 둔화 등 역풍을 이겨낼 것으로 기대하고 외환위기이후 재정비한 재무제표나 배당성향 지속 상승 등 여유로운 자본관리 정책은 투자지출 확대를 지지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으로는 자원개발업과 산업재의 투자 예산이 높게 나타나고 소비재와 IT는 완만한 확대를 준비중인 것으로 파악.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