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당뇨병 치료제 '보글리코스 정'의 제조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글리코스 정은 비교약력학 시험을 통해 국내 최초로 허가된 제네릭 의약품으로 내년 2월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주성분인 보글리보스가 소장 내 당질의 소화 및 흡수를 지연시켜 식사 후 혈당을 낮춰주며 인슐린의 과잉 분비를 억제해 당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또 우울 및 불안,초조,수면장애,신경증 및 심신증 치료제로 일본에서 연간 40억엔 이상 판매되고 있는 '세디엘 정'에 대해서도 식약청으로부터 제조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세디엘 정에 대해 고려대 안암병원 등 10여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기존약물과 달리 중추 신경계 의존성이 없어 안전하고 효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내년 2006년 중반께 세디엘 정을 내놓을 계획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