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W안테나(대표 유병훈)는 올 1~10월 중 2500만개의 휴대폰 안테나를 생산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25%)에 올라섰다고 8일 밝혔다. 시장진입 4년차인 EMW안테나가 단기간에 1위 기업에 올라선 것은 안테나 작동 원천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대역폭이 커지면 통화감도가 떨어지는 병렬 공진 구조의 기존 안테나와 달리 대역폭이 커지면 통화감도도 좋아지는 직렬 공진 구조의 안테나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안테나 크기는 20~30% 줄였고 대역폭은 4~5배 확대했으며 통화감도는 최대 2.0㏈을 높이는 등 성능을 향상시켰다. EMW안테나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24.4%에 달했고 올해는 40%로 끌어올렸다. 연구개발 인력도 전체 직원의 30%인 40명에 이른다. 이 회사는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와이브로 등 3세대 통신용 안테나와 전자태그(RFID)용 안테나 등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02)2107-5500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