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등 간접투자 상품의 판매가 늘면서 투자자들의 관련 민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임 매매와 관련한 민원이 가장 많아 증권사의 '고객돈 돌리기'도 여전했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 투자자들이 증권사와 선물회사에 제기한 민원 중 펀드 등 간접투자 상품과 관련한 민원이 10.6%를 차지했다.


이는 1분기의 3.1%와 2분기의 4.0%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민원의 내용은 상품 특성의 이해 부족에 따른 환매 요구와 운용 손실 보상 요구 등이 대부분이었다.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본부 관계자는 "투자자들에게 펀드를 판매할 때 상품의 구조와 운용 계획,위험성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안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3분기 전체 민원은 총 244건으로 2분기 174건에 비해 40.2% 증가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