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중국 공단개발 참여 ‥ 프로젝트 파이낸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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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중국의 대규모 공단 개발 사업에 뛰어든다.
한국증권은 8일 중국 장쑤성(江蘇省) 쿤산시(昆山市)가 100% 출자한 창업개발치업유한공사 및 국내 중견 건설사인 우림건설과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한국증권은 쿤산시가 조성 중인 '연호산업지역(Shanghai Bordering Industrial Zone)' 복합산업단지 내 주거전용단지 2개 지구 개발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고 한국기업 투자 유치를 지원하게 된다.
연호산업지역은 쿤산시 정부가 의욕적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지역으로 상하이 푸둥과 인접해 있다.
한국증권 관계자는 "중국 지방정부와 공식적인 제휴를 맺고 대규모 부동산 개발 사업에 나서는 것은 업계 최초"라며 "투자은행으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아울러 "향후 우림건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중국 서부 대개발 사업의 SOC건설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