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조는 대주주인 상하이자동차(SAIC)의 투자 불이행과 중국 내 합작공장 설립 프로젝트 등을 문제 삼아 15일 파업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쌍용차 노조 관계자는 "상하이자동차는 올초 쌍용차를 인수한 뒤 실제 투자를 안했는데도 마치 3000억원가량을 투자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14일 야간조를 시작으로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