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하며 1220선을 회복했다. 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8.24포인트 오른 1226.71로 마감했다.코스닥 지수는 1.16포인트 오른 623.75를 기록하며 연속 상승 일수를 7일로 늘렸다. 이번 주 옵션 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우세한 데다 외국인이 6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방향을 잡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그러나 장 막판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커졌고 결국 이날 고가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40억원과 114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1389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프로그램은 711억원 순매수였다. 삼성전자국민은행,LG필립스LCD,KT,SK텔레콤 등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했다.반면 POSCO,현대차,하이닉스 등은 하락했다. 동부증권이 긍정 평가를 내놓은 우신시스템이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고 호텔신라는 7.5%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반면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나온 한국타이어가 1.5% 하락하며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코스닥에서는 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파라다이스 등이 상승한 반면 LG텔레콤,웹젠,유일전자,휴맥스,CJ홈쇼핑 등이 하락했다. NHN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3.1% 밀려났다.그러나 다음,CJ인터넷,KTH,네오위즈,엠파스 등 다른 인터넷 관련주들은 동반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40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20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5개를 비롯해 429개 종목이 올랐다.하락 종목수는 413개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