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결산 법인인 방림이 부동산 매각에 힘입어 지난 회계연도(2004년 10월~2005년 9월)에 443억원의 흑자를 냈다. 방림은 주당 3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방림은 8일 지난 회기 44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전기 27억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매출액은 1223억원으로 18.7% 줄어들고 영업 손실도 전기 98억원에서 123억원으로 늘어났다. 방림측은 "부지 매각에 따른 유형자산 처분이익 889억원이 발생하면서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방림은 주당 300원을 배당키로 했다. 이에 대해 주주들은 고배당과 자사주 매입,주식 액면 분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주주들은 주주 제안으로 주당 4000원 또는 2000원의 고액 배당과 자사주 매입 이익소각을 오는 25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해 놓고 있는 상태다. 방림은 이날 대규모 순이익 전환에 힘입어 1000원(7.35%) 오른 1만4600원에 마감됐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