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투자가 투자사의 우회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바이오메디아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바이오메디아는 지난 7일 야간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조신형 대표이사의 지분 200만주와 경영권을 넥서스투자와 넥서스트러스트에 양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매대금은 66억원이며 주당 매수대금은 3300원이다. 넥서스투자 공훈의 사장은 "앞으로 넥서스에서 지분 투자한 업체 중에서 상장시킬 회사를 물색해 바이오메디아와 합병할 방침"이라며 "바이오메디아 인수를 계기로 M&A(인수합병) 및 구조조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넥서스투자는 이번 사업을 위해 소프트랜드와 제휴를 맺은 바 있다. 한편 최근 주가가 급등해 이상급등종목으로 지정됐던 바이오메디아는 이날 재료 노출로 하한가인 2615원까지 떨어졌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