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의 핫이슈를 알아보는 부동산포커스 시간입니다. 첨단정보기술이 나날이 발달하면서 우리 삶 속에 정보화 기술이 녹아들고 있습니다. 이제 도시 전체가 하나의 관제망을 중심으로 첨단 정보를 공유해 도시민 전체가 첨단 정보기술을 생활 속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하는 U-CITY가 건설된다고 하는데요. 내년 상반기부터 분양될 판교신도시를 비롯해 파주 운정지구 등 신도시에서 U-CITY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부동산 포커스 시간에서는 최첨단 도시 ‘U-CITY'에 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도움말씀 위해 안숭원 대한주택공사 전기통신처 처장 나오셨습니다. 앵커1> U-CITY라고 하면 유비쿼터스 시티의 준말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기존의 삼성래미안, GS자이 아파트 등 민간 건설사들이 아파트에 유비쿼터스 환경을 조성하면서 이제 생활 속에 정보화 기술이 스며들고 있단 생각을 하게 됐는데요. 아직까지도 일반인들에게 유비쿼터스 환경이란 용어는 생소한 것 같습니다. 먼저 유시티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답변 1> 유비쿼터스 도시란 첨단정보통신 인프라와 유비쿼터스 정보서비스를 도시공간에 융합하여 도시생활의 편의 증대와 삶의 질 향상, 체계적 도시 관리에 의한 안전보장과 시민 복지향상, 신산업 창출 등 도시의 제반기능을 혁신 시킬 수 있는 신도시를 말 할 수 있다. 기존의 민간건설사들이 건설한 것은 사이버 아파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이버 아파트란 인터넷이 아파트 세대까지 공급되어 단지 전용의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정보와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한 포털서비스를 말하며, 초고속정보통신인증이란 세대 내까지 정보통신의 전송속도를 보장하는 인증제도로 1, 2, 3등급이 있으며, 2등급은 10Mpbs의 전송속도로 1등급은 10배인 100M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정보통신인프라입니다. 앵커 2> 그렇군요. 유비쿼터스 도시에서는 첨단정보통신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으며, 도시 시민들이 생활이 편리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도시에서 살게 되는 것 같군요. 그렇다면 기존의 민간건설사들이 건설해온 첨단 아파트를 넘어서 도시 전체가 유비쿼터스 환경 하에 움직이게 되는 것이군요. 현재 국내 u-City는 어떤 수준입니까? 답변 2>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컴퓨터 패러다임의 제3의 물결로서, 네트워크 기반 확장형 컴퓨팅 환경을 의미하는데 첫 번째는 컴퓨팅 역사 중 가장 처음 존재한 컴퓨터의 형태는 메인프레임으로, 한 컴퓨터에 많은 사람들이 접속하거나 공유하는 형태로 발전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PC로서 개인 컴퓨팅 환경을 가지게 되었으나 공통된 한계점은 이동시 컴퓨팅 환경을 제공 받을 수 없다는 환경입니다 세 번째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으로 인간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이 제시되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1980년대 미국의 마크 와이저(Mark Weiser)로 1988년 그가 처음 사용했던 유비쿼터스 개념은 1999년 도쿄대 사카무라 교수팀이 네트워크에 응용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라는 용어가 사용되면서 더욱 세계적 이슈가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에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부터 시작으로 학회, 포럼, 정부 등으로 확산되면서 2003년도에 본격적으로 도입 검토되었습니다. 주공에서는 기존 도시의 정보화 진행과정을 보면 정보 수요와 기술환경 변화에 따라 계속적인 공사가 진행되어 안전우려, 도시 미관 저해, 투입 비용 과다 등이 발생하여 구축함에도 고품질의 서비스를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신도시 개발 시 초기부터 정보 수요를 고려 체계적인 계획 하에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서 초기 투자비는 소요되지만 양질의 균등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제공함으로 이용자의 정보화 욕구 충족과 획기적인 신도시 개념변화로 편리한 도시를 건설코자 한 것입니다. 국내 u-City의 수준은 각 지자체별로 교통 등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유비쿼터스도시를 개발하는 방안과 기존 도시에 첨단화를 추진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파주운정지구, 송도지구, 용인흥덕, 화성동탄, 아산지구 등이 새로운 u-City로 개발중이며, 기존 도시를 첨단 정보화 도시로 상암 DMC, 창원 u-City, u 경북, u광주, 오송 바이오시티, 제주 텔레메틱스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해외에는 홍콩사이버포트, 말레이시아의 MSC, 핀란드의 아라비아란타, 덴마크의 크로스로드, 두바이의 인터넷시티 등이 있으나 아직 u-City라고 부르기에는 미흡한 것 같습니다. 앵커3> 많은 도시가 u-City로 개발되는 군요? 그렇다면 기존의 상암이나 창원 등의 도시와 새롭게 개발되는 u-City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답변 3> 기존도시와 u-City에 대해 인프라와 서비스 면에서 간단히 살펴보면 인프라 면에서의 기존 도시의 정보화 형태는 선 도시 개발 후 정보화 사업을 함으로 필요에 따라 IT 인프라를 구축하였지만, u-City는 도시개발 단계부터 장기적인 정보수요를 고려한 정보화 모델을 수립하여 체계적인 도시계획에 따라 통합 및 최적화된 IT 인프라를 구축 하게 되어 비용절감측면 등에서도 훨씬 유리하며 서비스 면에서의 기존은 선 개별 시스템을 구축한 다음 시스템 연계 통합이 이루어지는 형태이며, u-City는 최적화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통합 계획 하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이 구성됨으로서 도시 운영 관리의 효율화를 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질문 4) 그렇다면 이러한 U-CITY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은 어떤 곳들입니까? 내년 상반기부터 분양될 제2기 신도시 등이 U-CITY로 조성되는 것인가요? 답변4) 네.그렇습니다. 1기 신도시로 구축된 분당, 일산, 중동, 평촌, 산본 등은 비디오폰과 전화 수준의 인프라가 설치되었지만 2기 신도시인 판교, 파주, 화성, 아산, 수원이의 등은 광케이블에 세대까지 공급되는 특등급의 인터넷만의 인프라와 홈네트워크등이 권장 적용되고 있습니다. 앵커5>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지요. 우선 파주 운정지구의 경우 어떻게 개발이 되는 것입니까? 답변5> 파주 운정지구는 24시간 네트워크와 손쉽게 접속이 가능하며, 교통, 환경, 주거, 업무 등을 통합 관리, 관제가 가능한 도시통합네트워크센터를 설치 운영하여 각종 실시간 정보제공으로 살아있는 도시 기능을 구현코자 합니다. 많은 지자체에서도 u-City의 추진 계획은 최첨단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써 u-City를 추진하고 있는데 파주운정지구는 교통, 환경 등 5개영역으로 구분, 파주의 특성을 고려한 각 영역별 세부 서비스 모델을 설정 구축하며 주요 차별화 전략 계획은 - 유비쿼터스 친수 환경 및 지하시설물 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우수 재활용 및 수질정보를 실시간 수집, 감시, 분석 등 - 지능형교통시스템 도입으로 대중(BRT 버스 도입) 교통의 유?무선 정보제공 및 교통량에 따른 지능형 신호제어와 - 스마트 카드를 활용한 주민 편의 증대(용도별 여러 장의 카드를 소지하고 있지만 1개의 카드에 기능을 통합하여 이용) - 재택근무가 가능한 첨단 인프라 시설 및 서비스 구현으로 세대 광케이블 공급과 홈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등을 들 수 있어 타 신도시와의 차별성 있는 u-City를 추구하여 거주자 및 입주자들에게 최첨단 정보화 혜택을 부여하고, 신도시 내 도시통합네트워크센터를 구축하여 각 서비스를 통합 감시, 관리함으로서 체계적인 도시 관리 및 실시간 생활 정보 제공이 가능하며 그 밖의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제공 받을 수 있어 도시민의 편의 증대와 삶의 질 향상으로 도시가치 상승이 기대 됩니다. 앵커6> 그렇다면 좀 더 실제적으로 파주 운정 지구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면, 어떤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설명해주십시오. 답변6> 몇 가지 사항만 말씀드리면 먼저 집안에서 출퇴근용 대중교통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대기 오염 상황 등 환경에 대한 정보도 제공되어 대처가 가능토록 하며, 홍수나 화재 등 재해 발생시에도 이를 자동으로 감지, 문자, 방송 등을 통해 전달됨으로 신속한 대응은 물론 집에 앉아서 아이들의 위치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다양한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컴퓨터나 인터넷 TV로 홈쇼핑, 홈뱅킹, 원격교육 등 다양한 정보, 생활편의, 엔터테인먼트가 가능하고, 외부에서는 가전제품과 전등을 켜고 끌 수 있으며 집안을 모니터링 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7> 끝으로 유비쿼터스 도시 구현 시 이용자, 기업, 지자체 등에게 좋아지는 점은 어떠한 사항들을 말 할 수 있을까요? 답변7> 가정이나 개인, 기업, 지자체에 대한 기대효과로 구분하여 설명 드리면 먼저 가정이나 개인 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도시 전역에서 초고속으로 균일한 정보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이 구현되어, 편리하고 즐거운 삶을 위한 각종 정보화 서비스 제공 등으로 주거환경 우위에 따른 자산가치의 경제적 이득을 들 수 있으며, 기업에서는 환경에 적합한 정보인프라 지원 극대화, 첨단 기업들의 R&D 기지화로 도시 내 고용 증가 및 산업 활동 활성화를 말 할 수 있고, 지자체에서는 도시 관리 효율화를 통한 대민 서비스 향상 및 비용절감과 최상의 공공서비스 제공으로 지자체의 위상 제고, 도시가치 상승에 의한 세수 및 소득 증가가 기대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