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한국과 미국간 증시동조화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앞으로 동조화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같이 오르면서 국내 증시의 미국 동조화 현상이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미간 증시 동조화율은 8월 45%를 보이다 금통위의 콜금리 인상 이후 65%로 높아졌습니다. 금리 격차에 따른 증시 동조화 현상은 과거사례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2000년 1월 이후 금리 기조가 유사할 경우에는 주가 동조화율이 62.9%로 강했고, 다를때에는 53.6%로 약했습니다. 주가 동조화 패턴에 있어서도 동일 금리 기조에는 하락동조화율이 높았고, 차별금리기조에는 상승동조화율이 강했습니다.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는 외국인 매매때문입니다. 한국이 금리를 유지한 반면 미국이 금리를 인하했던 2001년 상반기와 그해 12월부터 작년 5월까지 양국간 2%이상의 금리 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동안 외국인은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반대로 외국인은 금리격차가 좁혀진 시기에는 순매도를 하거나 매수규모가 급격히 감소해 양국간 금리격차에 따라 매매를 달리 했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같은 과거사례를 토대로 앞으로 양국 정책 금리의 추가적 인상이 예상돼 증시 동조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