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포털업계 M&A설만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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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인터넷 업계에 M&A 관련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A관련 루머가 시장에 유포될 때마다 관련주들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제 성사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올 한해 국내 인터넷 업계 최대의 관심사였던 기업간 인수합병.
하지만 끊임없는 M&A설 유포로 관련 기업들의 몸값이 급등해 연내 성사 가능성은 점점 더 희박해 지고 있습니다.
올해 M&A 대상으로 거론됐던 인터넷 업체에는 코스닥 대장주 NHN을 비롯해, 다음, 엠파스, 네오위즈, CJ인터넷 등 국내 간판급 인터넷 업체들이 모두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엠파스는 이들 기업 CEO의 공식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KT, MS 등으로의 피인수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습니다.
네오위즈와 CJ인터넷의 경우도 컨텐츠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 통신업체들과 한국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글로벌 포털업체들에게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야후가 올 연말까지 총 5억달러를 투자해 유럽과 한국(야후코리아)의 자회사들에 대한 타법인 지분을 전량 매수하기로 하면서, 국내 포털업체에 대한 M&A가 본격화되는 것이 아나냐는 분석도 주가상승을 거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잦은 M&A설 유포로 관련기업들의 몸값이 급등해 한 때 이들 기업인수를 검토했던 국내 통신업체들과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이 선뜻 인수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국내 최대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미 몬스터월드와이드에 한화로 약 1000억원에 피 인수되면서 인수대상으로 거론됐던 포털업체들의 몸값은 연초 대비 4배 이상 급등한 상황입니다.
이에대해 업계에서는 국내 통신업체들과 글로벌 IT 기업들의 M&A 시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에는 주식시장 여건상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