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조는 9일 오전 민주노총에서 "쌍용자동차 하청기지화와 기술유출 저지를 위한 총파업" 기자회견을 갖고 대주주인 상하이차와 현 경영진에 대한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오석규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은 " 쌍용차 인수 당시 합의한 쌍용차 투자계획은 노동자의 반발을 무력화하려는 의도였으며 이미 상하이차에 의한 기술 유출이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따라 노조는 이미 합의한 특별협약에 따른 보충협약 체결을 요구하며 평택공장 30만대 생산체제구축, 2010년까지 10억달러 이상의 투자 등 중장기적 발전방향 즉각 제시, 노조 추천인의 이사 선임 등을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15일 쟁위행위 조합원 찬반투표를 시작으로 상하이차와 직접 협상을 시작할 것이며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