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사업과 관련한 LG전자의 행보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벤처펀드를 조성해 벤처업계와의 유대관계를 높이고 6년만에 반도체산업협회에 가입했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LG전자가 하이닉스 인수에 본격 나섰다. 반도체산업협회 가입을 놓고 LG전자를 바라보는 업계의 해석입니다. LG전자는 지난 99년 하이닉스의 전신인 옛 현대전자를 매각하면서 자연스럽게 협회에서 빠졌습니다. 6년이 흐른 지금, LG전자는 매물로 나와 있는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수퍼)LG전자 "협회 가입, 하이닉스건과 무관" LG전자측은 인수의 필요성과 자금력 등을 이유로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매각 후에도 디스플레이구동칩, DMB칩, 화질개선칩 등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이제와 하이닉스를 인수할 필요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25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블루오션 펀드`를 조성하는 등 벤처업체와의 파트너십 강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수퍼)업계, "LG전자, 반도체사업 여전히 큰 관심" 하지만 이러한 벤처사업에 대한 관심이 오히려 하이닉스 인수의 필요성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하이닉스 인수는 반도체 시장의 주변을 맴돌던 LG전자를 단숨에 시장 선두에 올라서게 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사업은 어느 기업을 막론하고 미래를 좌우하는 차세대 성장동력. 이런 상황에서 이루어진 협회 가입인만큼 하이닉스 인수자가 결정될 때까지 LG전자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각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티브뉴스 김민수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