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10일 마산 가포동 경남대 야구장에서 마산항 개발(1-1단계) 사업 중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컨테이너 전용부두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가포동 율구만 앞바다에 2만~3만t급 컨테이너선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1300m의 안벽과 연간 52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건설하는 것이다. 경남도와 마산시,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한 6개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마산컨테이너터미널㈜이 시행을 맡게 된다. 총 사업비는 3092억원 규모로 2011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마산항 컨테이너 부두는 완공 후 마산컨테이너터미널㈜이 50년간 운영한 뒤 정부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