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3분기 영업이익이 15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9%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순이익은 56억원으로 76.1% 늘었으며 매출액은 604억원으로 29.6%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작년 3분기의 21.6%에서 25.9%로 높아졌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11.5%,32.7% 감소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2분기에는 고혈압 치료제 등 순환기 주력 제품들의 영업실적이 워낙 좋아 상대적으로 3분기 이익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예상보다 좋은 성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임진균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고 매출액은 훨씬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2분기에는 환율이 3분기보다 낮아 원가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었던 데다 3분기에 영업인력 충원 등의 비용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