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도 한국 경제가 4.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6년 한국경제 전망'간담회에서 "3분기 민간소비가 4% 늘고,수출 증가율이 15.8%에 달했다"며 "하반기 들어 경기 회복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수출과 내수가 함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기별로는 내년 상반기에 4.7%,하반기에 4.8%씩의 성장률을 보여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에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하면서 수출의 성장기여도(4.1%포인트)가 내수의 성장기여도(3.0%포인트)보다 높을 것이나,하반기에는 민간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해 내수(3.7%포인트)가 수출(2.5%포인트)보다 성장에 더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