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0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갖고 금융산업구조개선법(금산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당정은 내주 중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까지 참석하는 당정협의회를 다시 열어 합의를 시도하기로 했지만 정부와 열린우리당 의원들 간에 의견차가 큰 데다 정부 내에서도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의 입장이 갈라지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 열린우리당이 당론 결정을 위해 개최키로 한 정책의원총회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