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NT(나노기술) IT(정보기술) 등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데 내년에 모두 1164억원을 투입한다. 또 뉴타운사업 등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338억원을 쓴다. 서울시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2006년도 예산안을 확정해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서울시의 전체 예산은 올해보다 9.2% 줄어든 15조1750억원으로 편성됐다. 그러나 이는 올해 추가경정 예산을 제외한 당초 예산에 비해선 4.2% 늘어난 것이다. 서울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86만2000원으로 올해보다 9000원 늘어난다. 사업부문별로는 산·학·연 협력을 통한 서울시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데 총 1164억원이 책정됐다. 노원구 공릉동에 NIT(나노기술+정보기술) 연구개발(R&D)단지인 '서울테크노파크'를 조성하는 데 100억원이 사용되고 기술기반 구축,R&D 지원,인력양성 등 15개 사업에 814억원이 지원된다.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 산학협력 연구센터를 매입하는 데에도 250억원이 투입된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