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금리와 주식시장의 상승국면을 반영, 유동자산의 투자처가 은행에서 증권사로 확대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적립식 펀드가 재산 증식수단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화증권(대표이사 안창희, www.koreastock.co.kr)에 따르면 지난 4∼6일까지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가 주최한 '2005 KRX 상장기업 EXPO’ 행사에 참여한 고객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7.6%는 유동자산 중 은행에 투자하고 38.6%는 증권사에 투자한다고 답했다.투신사에 직접투자하는 비율은 4.0%에 그쳤다. 또 향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수단은 적립식 펀드가 44.1%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최근 간접투자 상품에 대한 경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연말 코스피지수에 대한 전망의 경우 응답자의 33.6%가 1,250∼1,300포인트로 예상했다.1,200∼1,250포인트로 전망하는 고객도 25.0%를 차지했다. 금융상품 가입 주요 경로를 살펴보면 본인의 조사 아래 자발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가 42.9%로 가장 많았다. 언론매체의 상품광고에 의존하는 경우는 27.4%로 나타났다. 웹사이트에 의존하는 경우는 5.4%로 아직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상품 간접투자에 대한 기대수익률은 연간 10% 이상이라는 응답이 74.3%로 나타났다. 그 중에 연간 10~20% 기대수익율이 34.2%를 차지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