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금통위와 옵션만기일 변수가 무난히 지나가면서 기술적 숨고르기 국면이 마무리되고 전고점 돌파 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굿모닝 김중현 연구원은 전일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 연이은 금리인상을 배제함으로써 향후 속도 조절을 감안한 통화정책을 취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주식시장에 급격한 충격파가 전해질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 오히려 증시의 부담은 프로그램 잠재매물과 관련된 부분으로 전일 옵션과 관련된 차익잔고는 대부분 정리됐으나 여전히 1.2조원 수준의 차익잔고가 쌓여있어 앞으로 시장내 잠재매물로 남아있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최근 시장의 긍정적 흐름 속에서 베이시스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고 연말은 배당과 관련된 메리트로 인해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급격히 나타나지 않는 기간이라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연말 장세에 당장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누적 순매수 규모가 7천계약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베이시스가 호전되고 있고 연말이 다가올수록 배당관련 메리트의 영향으로 기관들의 주식 보유 욕구가 커진다는 과거 패턴 등을 감안할 때 프로그램 매매의 부정적 충격이 크게 심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콜금리 동결 해외증시 안정 국제유가의 하락세 지속 등이 전고점 돌파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 다만 업종별 선택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경기지표 회복의 수혜주인 은행과증권 등 금융주와 자동차주,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이어지는 IT 대표주 중심으로 접근 대상을 선별해 나가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