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 늘었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이 조사한 신설법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주일(11월3일~9일)동안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7대 도시에서는 총 611개 업체가 새로 생겨나 그 전 주(10월27일~11월2일)보다 15.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을 제외한 전 도시에서 창업이 늘었다. 서울(391개)과 부산(75개)에서는 주간 신설법인수가 각각 전 주 대비 25개와 26개 증가했다. 인천(40개), 대전(36개), 대구(33개), 광주(26개)에서도 모두 7~10개 사이로 늘어났다. 다만 울산에서는 10개 업체가 신규등록을 하는 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업종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전체 창업의 36.3%가 서비스 관련 업체로 유통업(16.7%), 건설업(12.4%)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 또 음반 및 영화·방송프로그램 제작, 연예인 매니지먼트, 공연기획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업체들의 설립이 꾸준히 늘어 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나스카엔터테인먼트, 세연지앤씨, 캐스터네츠, 젤리박스, 에스앤케이프로, 수컷, 몬스타, 더샵 등이 주로 자본금 5000만~1억원으로 출발했다. 법인 대표가 외국 국적자인 경우는 미국인 싱가포르인 일본인이 각각 1명씩 총 3명으로 집계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