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우리주식시장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주식시장도 기록적인 활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두 국가 모두 금융주가 장세를 주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기자] 한국 증시는 전통적으로 미국 증시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지만 올해는 일본과 유사한 흐름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올들어 미국 주가는 연초를 기준으로 상하 5% 정도의 등락을 지속하는 지루한 박스권에 머무는 데 반해 한.일 증시는 이전 수년 동안 형성해 왔던 장기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며 새로운 국면을 열고 있습니다. 작년 말과 비교해 이달 8일까지 미국의 S&P500 지수는 0.6%의 상승에 그쳤지만 코스피는 36.9%,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22.2%나 급등한 것입니다. 이같은 증시의 활황세는 두 국가 모두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IT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과 일본은 모두 금융주가 장세를 주도하는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올해 일본은 기업들의 실적 호전과 외국인 매수세 증가, 자사주 및 배당금 증가로 주가가 크게 올랐다며 앞으로 한국은 미국보다 일본과 동조화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양종금증권은 최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일본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한국도 추가 랠리 가능성이 있다며 동반 강세를 이끄는 금융주를 눈여겨 보라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일본과 한국의 증시 동조화가 심해지면서 추가랠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와우 TV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