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이 바로 날짜에 숫자 1이 4개 겹친 빼빼로데이인데요.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빼빼로데이 특수 시장은 해마다 커져 이제 1천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빼빼로데이를 겨냥한 이색 제품들이 봇물을 이뤘습니다. 별자리 놀이를 할 수 있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다이어트 CD를 덤으로 주는 제품도 나왔습니다. 아기자기한 인형이 함께 포장된 제품은 이제 레귤러한 제품이 됐습니다. 평소에는 길이가 짧았지만 빼빼로데이를 맞아 길이가 길어진 제품도 매대 한켠에 자리를 잡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최은정(서울 당산동) "작년에 비해 더 예쁜 제품들이 더 많이 나온거 같아요." 인터뷰-이상화(할인점 매장직원) "아무래도 같은 가격이면 용량이 많은 제품을 소비자들께서 선호하는 편입니다." 일부 유통점에서는 빼빼로데이 당일 제품을 구입하면 가격을 11% 할인해주는 이색 할인 마케팅도 펼치고 있습니다. S)롯데제과, 지난달 150억원 판매 일찍부터 물량을 확보하려는 점포들의 열기 탓에 원조격인 롯데제과는 지난달에만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같은 열기에 힘입어 올해 빼빼로데이 특수 시장은 지난해 보다 15%가 늘어난 9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뻔한 장삿속이라는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빼빼로데이 특수는 침체기에 빠진 제과업계에 모처럼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