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 지수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자 과열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조정 없는 상승이 부담스럽다는 지적입니다. 코스닥 시장 전망을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닥 지수가 640선까지 상승하며 열흘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말 580선 후반에서 출발한 상승흐름은 60포인트 가까이 오르면서 10%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 강세는 코스피 시장에 대한 대안으로 시작됐지만 '인터넷주' 등 기술주 투자가 확대되며 시가 상위종목들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그러나 조정없는 상승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100%에 달하는 등 과열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승 흐름) >코스닥지수 580->640 10% 급등 >인터넷주. 핵심기술주 상승주도 >대우증권 "단기급등, 가격부담" >한회증권 "상승탄력 둔화 가능성" 대우증권은 "최근 코스닥은 풍부한 유동성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부담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화증권도 "단기적으로 지수 부담이 커져 조정이 필요하다"며 "상승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상승 장세를 이끌어 온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둔화될 경우 조정의 빌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국인 코스닥순매수)..막대그래프 (236억) (230억) (90억) (56억) (-118억)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0/28 11/2 7 10 11 이번 상승기에 외국인은 1200억원의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은 68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매수규모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숨가쁘게 달려온 코스닥 시장, 대부분 전문가들은 일단 숨고르기가 필요하다고 보면서도 조정이후 상승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조정이후 재상승 예상) >삼성증권 "연말까지 670~700" ->단기조정 거친뒤 재상승 >한화증권 "단기 650 돌파무난" ->조정국면 'IT부품주 관심'필요 삼성증권은 "단기부담은 있지만 시장 자체는 긍정적"이라며 "조정을 거친 뒤 연말까지 670~70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화증권도 "숨고르기 이후 상승세를 재개할 경우 단기적으로 650선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그동안 소외받았던 휴대폰 부품 등 IT부품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