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일본증시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미국증시가 안정을 되찾고 있는 데다 일본경제 회복세를 배경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일본주' 매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주가를 끌어올릴 재료가 소진돼 조정 국면을 예상하기도 하지만,매도 세력이 없어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난 한주 동안 닛케이평균주가는 79엔(0.6%) 올라 연중 최고치인 1만4155.06엔에 마감됐다.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도 활발해 8일 도쿄증시1부 거래량은 45억주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은행 및 하이테크주를 중심으로 순환 매매가 이뤄져 거래량도 연일 최고치 행진이 계속됐다.


금주 투자포인트는 외국인 매매 동향이다.


주가 상승을 주도해온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외국계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미국에선 10월 이후에만 일본주에 투자하는 투자신탁이 10개 이상 설정돼 개인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져 외국인들의 '일본주' 매입 열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일본경제는 지난 7~9월에 연율 1.7%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기록,4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 소비시장이 살아나고,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활발한 상태다.


10~12월 기계수주액은 전분기보다 높은 6.2%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