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고유브랜드 등록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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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Seoul(서울)''Dynamic BUSAN(부산)''Colorful DAEGU(대구)''It's Daejeon(대전)''CHUNGNAM Heart of Korea(충남)''Happy Suwon(수원)'.
지방자치단체들이 브랜드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도시의 정체성과 비전이 담긴 브랜드 슬로건을 발굴해 상표로 등록,국내외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서울시 영등포구의 '내사랑 영등포',충남 보령시의 '만세보령' 등 슬로건형 상표 외에 종각(서울 종로구),남대문(서울 중구),금남로(광주 동구),아리랑(강원도 정선) 등 지자체를 상징하는 표장 상표도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 지자체는 각종 이벤트 행사는 물론 지역에서 생산하는 특산품에 상표를 사용,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특허청은 고유 브랜드를 사용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지역 홍보 및 애향심 고취에 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자체들의 브랜드 상표 등록이 잇따르자 특허청은 상표 및 디자인 심사관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지자체로 보내 상표 출원 방법 등을 안내하는 등 권리화 과정을 돕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지방화 시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이 커지면서 특색 있는 표장이나 브랜드 슬로건을 앞세운 자치단체의 상표 등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