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배병우씨(55)의 자연 사진집 '청산에 살어리랏다'(열화당)가 ㈜태평양의 후원으로 출간됐다. 배씨는 지난 3년간 전국을 누비며 제주의 푸른 바다와 눈 덮인 대관령의 소나무,서울 도심의 고궁,백자와 자개 소반 등을 찍었다. 이번 사진집에 담긴 작품은 모두 65점. 작가 특유의 시각과 미적인 감각에 의해 가로로 넓거나 세로로 긴 프레임 속에 담긴 풍경이 흥미롭다. 지난 2월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그의 사진 '만남과 헤어짐'이 예정가를 뛰어넘는 금액에 낙찰되고 영국 팝스타 엘튼 존이 금강산 소나무 대작 사진을 매입하기도했다. 1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