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는 내년 상반기 출시되는 GM대우의 첫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에 브레이크 코너 모듈(BCM)을 대량 납품한다고 13일 밝혔다. BCM이란 브레이크 시스템과 서스펜션(현가장치) 등을 한데 모은 덩어리 부품으로,만도가 내수시장에서 모듈 사업을 재개하기는 지난 2002년 현대모비스에 관련 생산라인을 판 이후 처음이다. 만도는 충남 아산시 영인공장 내에 연산 20만대 규모의 BCM 생산라인을 신설,내년 3월부터 양산하기로 했다. 납품 규모는 오는 2010년까지 87만개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2200억원에 이른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