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여부를 판가름할 '가축방역협의회'가 이달 말께 열린다. 한국은 2003년 12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이후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13일 "정부와 생산자·소비자 단체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가축방역협의회를 오는 29일 열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산 쇠고기를 들여올지 여부는 정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고 가축방역협의회에서 합의가 이뤄져야 가능한 문제"라며 "아직까지 수입재개에 대한 어떤 방침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가축방역협의회는 정부 관계자(4명)를 포함해 한우협회 등 생산자 단체와 소비자 단체,대학 교수 등 총 16명으로 구성된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