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시멘트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14일 삼성 허문욱 연구원은 시멘트 내수 출하량이 상반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었으나 3분기까지 시멘트 누적 내수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고 소개했다. 8.31 부동산 종합 대책의 영향에 따른 신규 착공물량 감소가 건자재 수요에 예상보다 심각한 충격을 주고 있다고 판단. 최근 건설 현장의 신규착공 지연을 고려할 때 건축착공 면적의 본격적 회복은 내년 중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 신규착공이 위축될수록 내년 중반기 시멘트 수요 회복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 또 내년에는 판매단가 복원 및 물량 회복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등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성신양회한일시멘트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각각 2만6000원과 8만5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