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엔터테인먼트업체 엔크리에이트(대표 김동현)는 중국 화신그룹과 란호그룹의 투자를 받아 자본금 100억원(7500만위안) 규모의 한·중합작 엔터테인먼트업체 상하이화신코리아네트워크유한공사를 상하이에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합작회사는 앞으로 국내 e카드 서비스와 온라인 게임 사업을 중국에 판매하고 한국 영화의 투자와 제작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양사가 한류 열풍을 이용해 한국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엔크리에이트는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기존 e카드 서비스와 온라인게임의 중국 내 매출이 늘어나면서 국내 영화사업에도 신규 진출해 '원소스 멀티유즈전략'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엔크리에이트는 750만명의 여성회원을 거느린 여성포털사이트 디어유닷컴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포털사이트의 플래시 게임시장 중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