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에서 스코어를 줄이기 위해서는 코스공략법을 배워야 한다.


코스공략만 잘해도 곧바로 몇 타는 줄일 수 있다.


코스공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티샷은 안전한 지역으로,다음 샷을 하기 편한 곳으로 보내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티샷 낙하지점이 페어웨이가 아닐지라도 해저드나 벙커 등 위험을 피할 수 있다면 볼을 그쪽으로 보낸다.


티샷 미스로 그린까지 170야드 이상 남아 있다고 치자.그린 앞에는 물이 있어 자칫 잘못하면 빠질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무조건 '레이업'(lay-up)을 해야 한다.


아마추어들의 경우 친 볼이 물을 건너 그린에 올라갈 확률은 10%도 안 된다.


프로골퍼인 나도 샷 성공확률이 90∼95% 되지 않으면 절대로 시도하지 않는다.


또 그린 앞에 벙커가 있고 핀이 벙커 바로 뒤에 꽂혀 있다면 그린 중앙을 겨냥하고 일단 온그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핀을 바로 보고 쳐 벙커에 빠지면 순식간에 '하이 스코어'를 낼 수 있다.


핀이 뒤쪽에 꽂혀 있고 그린이 오르막 형태라면 짧게 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볼이 깃대를 지나칠 경우 내리막 퍼트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핀이 그린 오른쪽이나 왼쪽에 치우쳐 꽂혀 있을 땐 반드시 그린 중앙으로 공략해야 한다.


특히 핀이 꽂힌 부분이 높을 경우 볼이 그 방향으로 가다가 그린을 벗어나게 되면 보기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


코스공략에서 또 중요한 것으로 마음의 안정을 들 수 있다.


보기나 더블보기 등을 하면 이를 만회하려는 욕심에 버디를 노리게 된다.


그러면 마음이 급해지고 매번 핀을 향해 샷을 하게 된다.


이럴 경우 십중팔구 무너지게 된다.


골프에서 스코어를 확실하게 줄일 수 있는 부분은 퍼팅이다.


그런 데도 아마추어 골퍼들은 퍼팅연습을 등한시한다.


스코어를 줄이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퍼팅매트 위에서 볼을 똑바로 치는 연습을 해보길 권한다.


큰 힘 들이지 않고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


퍼팅연습은 컵을 뉘어놓고 연속으로 10회 집어넣기,1m 앞 티 맞히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방법이든 퍼팅연습을 하루도 거르지 않겠다는 자세다.


정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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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어 줄이는 라운드 요령 >


●코스에서는 욕심을 내지 않는다

●티샷은 안전한 곳으로

●성공확률 90%미만이면 레이업해야

●핀 위치에 따라 겨냥지점 달리해야

●마음의 안정을 갖도록 노력한다

●퍼팅연습은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