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14일 휴대폰 시장조사 업체인 SA가 발표한 '2005년 3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 보고서'를 인용,CDMA폰 88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23.8%로 CDMA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판매대수도 2200만대(21.2%)로 선두에 올랐다. SA에 따르면 3분기 전체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핀란드 노키아가 32.0%의 점유율로 선두를 지켰고 2위는 미국 모토로라(18.6%),3위 삼성전자(12.9%),4위는 LG전자(7.4%)가 고수했다. 2분기에 비하면 삼성의 점유율은 0.3% 떨어진 반면 LG의 점유율은 0.9% 올랐다. LG전자는 올해 북미시장에 출시한 3세대 휴대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전반적으로 품질 만족도가 높아져 CDMA 부문에서 선두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LG가 3분기에 북미에서 공급한 CDMA폰은 2분기에 비해 86%,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는 47% 많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