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분양이 미뤄져 왔던 용인 지역에서 이르면 이달부터 공급의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용인 지역은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2만가구에 가까운 분양이 예정돼 있었으나 건설사들의 인·허가 지연과 판교 분양 연기로 공급이 미뤄져 왔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다음 달까지 용인 지역 12곳에서 총 5995가구가 분양에 나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중 기흥과 구성 지역에서 6곳 2884가구가 공급되고 12월에는 상현·성복 지역 등 6곳에서 3151가구가 분양된다.


특히 택지개발 지역인 기흥 보라지구에서 주택공사의 임대아파트 2개 단지 1438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하며 구성 지구에서는 호반건설과 경남건설이 2개 단지 548가구를 분양한다.


또 동문건설은 구성읍과 상현동 2곳에서 1060가구를 공급하며 처인구에서 삼환기업과 금호건설이 각각 458가구와 34가구를 공급한다.


연초부터 관심을 끌어왔던 성복동에서는 GS건설이 2404가구 3개 단지의 분양 시기를 12월과 내년 초 사이에서 저울질하고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