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의 모교인 고려대에 SK 사명을 딴 'SK정보관'이 들어선다. 14일 SK㈜와 고려대에 따르면 최 회장이 모교인 고려대로부터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학교 발전을 위해 기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그룹 차원에서 2001년 6월부터 지금까지 연구기금과 기념관 건립 등을 위해 모두 203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이중 70억원을 연구기금으로 사용했고 나머지 133억원에 향후 들어올 기부금을 합쳐 지난 5월 완공된 '고대 100주년 기념 삼성관'과 비슷한 규모의 'SK정보관'을 학교 정문을 기점으로 삼성관 맞은편에 세울 계획이다. SK는 서울대 출신인 고 최종현 회장 재임시인 1990년 서울대 관악캠퍼스에 60억원을 들여 'SK경영관'을 세운 바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