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왕족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마케팅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중동·아프리카 20여개국의 왕족 및 여성계 인사,주요 거래처 관계자 등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백색가전 세미나'와 '빌트인 에어컨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삼성전자의 양문형 냉장고와 서라운드 에어컨,은나노 세탁기 등이 전시돼 참석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특히 날씨가 무더운 중동·아프리카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상업용 에어컨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프리미엄 제품 마케팅을 강화해 내년에 이들 지역에서 양문형 냉장고와 에어컨,청소기 부문 1위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