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롱 선수 일문일답] "내 나라 한국을 위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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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승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족,그리고 내 나라를 위한 우승입니다. 내 나라는 한국입니다."
프로통산 2승째를 올린 김초롱은 우승 직후 이같이 말하면서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공격적으로 플레이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4일 내내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는데.
"이번 대회는 143명이 우승을 다투는 대회가 아니었다. 단 43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컵 하나를 놓고 경쟁을 벌였다. 출전선수들은 모두 우승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누가 우승할지 장담할 수 없었다. 따라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스코어를 최대한 확보해 놓아야 우승에 근접한다고 보고 그렇게 임했다. 최종일에도 최소 67타를 치면 우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고 그것이 적중했다."
-최종일 18번홀 그린 상황은.
"레이첼의 버디퍼트가 홀 근처로 굴러가는 것을 보는 순간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 내가 30cm 파퍼트를 성공하며 승부가 결정됐는 데도 나는 당시 그 상황을 알지 못했다."
-지난해 롱스드럭스대회에서 프로 첫승을 거둘 때와 지금 2승을 올린 때를 비교하면.
"많은 사람들이 '1승을 거둔 뒤 2승을 올리기까지가 가장 힘들다'고 말해주었다. 오늘도 마지막 몇 홀은 무척 힘들었다. 17번홀에서 레이첼이 1타차로 추격해올 때는 아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