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기업인자문회의 "한국에 4억5000만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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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역내 기업인들의 관심사를 회원국 정상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결성된 기업인자문회의(ABAC)가 14일 부산에서 개막됐다.
부산 APEC을 계기로 미국 캐나다 일본 스웨덴 등의 12개 기업은 국내에 모두 4억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표명해왔다.
부산롯데호텔에서 현재현 ABAC 2005 의장(동양그룹 회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2박3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간 ABAC 회의에서는 APEC 정상들에게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의 조속한 진전을 위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과 APEC 차원의 무역과 투자 이슈에 대한 포괄적 접근을 위한 '태평양 양안 기업아젠다'의 조속한 시행 등을 촉구하기로 했다.
ABAC는 이와 함께 △선진국은 2010년까지,개도국은 2020년까지 무역 및 투자자유화를 이룬다는 '보고르 선언'의 달성을 위해 APEC 정상들이 더욱 과감한 조치를 취할 것 △부패를 척결하기 위한 법과 제도의 구축 △단기 투기성 자금에 대한 대처 등 역내 국가 간 금융시스템 강화 △테러와 자연재해 대응 네트워크 강화 등을 건의키로 했다.
부산=김태현·김용준·김형호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