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사 시험 난이도 조절 실패.. 감사원, 관련기관 징계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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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11월 공인중개사 시험의 난이도 조절 실패로 인해 합격률이 평균 15%대에서 1%대로 현저히 떨어진 것은 시험위탁기관의 객관성·공정성 미확보와 당국의 관리·감독 미비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4일 시험 위탁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 본부와 건설교통부를 대상으로 공인중계사 시험출제위원의 선정·관리에 대한 감사결과를 이같이 발표하고 징계(2건)및 주의조치(2건)등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산업인력공단은 다양한 계층이 응시대상자인 자격시험은 난이도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한데도,출제위원으로 위촉한 48명 중 15명을 선정위원이나 검토위원으로 다시 위촉하는 등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건교부는 산업인력공단에서 출제 문제의 난이도 검토 방안 등을 마련하지 않았는데도 관리·감독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