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4일 대구백화점의 2분기(7~9월)실적은 대백 플라자점을 중심으로 한 매출 회복과 판촉비 등의 비용 감소로 예상 수준의 호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3분기(10~12월)에는 본점 매장의 부분적인 리뉴얼 완료 및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매출 회복이 예상되고 경쟁 완화로 판촉비 감소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연말까지 청산중에 있는 대백쇼핑에 대한 대여금 187억원의 회수가 예상돼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계열사 대백저축은행의 경우 잔여 대손충당금 설정 등으로 연말까지 영업손실이 예상되나 상반기 매각한 본사사옥 매각차익으로 25억원 이상이 계상되면서 흑자를 보일 것으로 보여 손익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적정가는 1만8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