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이 태광의 3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지금이 사야 할 때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15일 한양 정동익 연구원은 태광의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면서 산업용 피팅부문 신규설비 준공이 지연되고 삼성전자 및 LG필립스LCD 공기 지연 등에 따른 반도체용 피팅 제품의 매출 이월 및 감소로 매출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4분기에 납품할 산업용 피팅의 외주 가공비를 3분기 중에 집행하면서 당기 비용이 증가한 점도 실적 부진 원인으로 꼽았다. 이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EPS 전망치를 종전대비 18.7%와 14.8% 내린 971원과 1368원으로 수정. 그러나 석유화학 플랜트 및 조선, 발전설비 등 전방산업의 업황이 매우 밝고 매출도 잘 분산돼 있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목표가는 1만6000원에서 1만5050원으로 하향.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