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농업인구를 큰 폭으로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중국 농업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선 너무 많은 인력이 생산성이 낮은 농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수천만∼수억명의 농업인구를 생산성이 높은 제조업으로 이동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OECD는 중국의 농업인구가 대거 제조업으로 진출하면 농업이 중국 전체 노동력의 40%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그치고 있는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농업인구의 제조업 이전은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