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이화(대표 구자겸·사진)는 자동차에 장착되는 문과 시트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1972년 설립된 이 회사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품질향상 사례를 적극 도입하는 등 끊임 없는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통해 자동차 내장부품 분야에서 자체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 아산을 비롯 울산,경기 발안 등 3곳에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130여명에 달하는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 전체 임직원 820여명 가운데 15%가량이 연구 인력인 셈이다. 이 같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한일이화는 인도 터키 중국 이란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지로 오히려 기술을 수출하고 있으며 기술원조를 요청하는 다른 국가들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일이화는 336건의 국내외 특허와 실용신안 등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95년에는 ISO9001을 획득했으며 작년에는 ISO14001의 친환경경영체제를 구축했다. 올해 들어서는 미국 및 유럽 자동차 메이커들이 요구하는 ISO/TS16949 인증과 HMC/KMC 기술인증을 각각 따냈다. 또한 제품의 불량률을 줄이는 TPM과 6시그마 운동을 사내에 정착시켰다. 구자겸 대표는 "세계적인 자동차 인테리어 부품업체로 발돋움하는 게 목표"라며 "이를 위해 현재 매출액 대비 3∼4% 수준인 연구개발 투자비율을 중장기적으로 1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02)2618-5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