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영국 무역투자청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중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차남 요크공(앤드루 왕자)을 접견했다. 노 대통령과 요크공은 한.영 양국관계가 수교 120여년 동안 여러 분야에서 성숙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지난해 노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빈 방영을 계기로 공고해진 양국간 우호협력 및 실질관계가 심화 발전되고 있다는데 공감했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과 요크공은 또한 한.영 양국 기업간 성공적인 대규모 투자 사례들을 평가하고 전통적 제조산업 뿐아니라 IT(정보기술), BT(생명기술) 등 첨단기술산업 이외 서비스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양국간 실질협력 증대에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요크공은 이번 방한에 대해 "양국간 통상.투자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양국 기업간 투자가 보다 증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