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립대학 총장의 최고 보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보너스와 각종 수당을 포함한 사립대학 총장의 연봉이 100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미국 고등교육연감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턴에 위치한 린 대학은 2003~2004학기 때 도널드 E 로스 총장에게 대학총장의 연봉으로는 최고액인 총 504만달러(약 50억원)를 지급했다. 린 대학은 재학생 2800명에 전공 과목이 15개에 불과한 소규모 가톨릭 여자대학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린 대학 외에 델라웨어주 '윌밍턴 컬리지'의 오드리 도버스타인 전 총장이 지난해 137만달러를 받은 것을 비롯해 밴더빌트대,보스턴대 총장 등도 100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