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3곳의 재개발 공사를 잇따라 수주하는 등 최근 들어 재개발 사업에 두각을 나타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한화건설은 서울 종로구 창신뉴타운 2구역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달 말에는 부산 연지 1-2구역과 반여 1-2구역 등 3곳의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창신동 2재개발구역에는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 537가구가 들어선다. 일반 분양은 내년 7월쯤 이뤄질 전망이다. 평형은 16~44평형으로 구성된다. 연지 1-2구역 재개발 사업은 지하 3층~지상 35층짜리 12개동 규모로 18~44평형 938가구를 공급한다. 분양은 오는 2007년 7월쯤 예정이다. 부산 반여 1-2 재개발구역에는 지하 2층~지상 21층짜리 10개동 규모로 25~58평형 일반 아파트 486가구,18·25평형 임대아파트 52가구 등 모두 538가구가 건설된다. 일반 분양은 2007년 5월께 준비 중이다. 한화건설 신완철 부장은 "이번 수주로 인해 부산 지역에서만 약 1조5000억원대의 수주액을 기록하게 됐다"며 "수준 높은 품질과 적정 분양가로 부산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