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처방(병원에서 처방받은 후 약국에서 조제받는 것)이 3개월 연속 20%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국내 제약업체의 매출이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 제약사의 원외처방액이 총 4638억원에 달해 작년 같은 달보다 21.5% 증가했다.


지난 5월과 6월 각각 23.1%와 20.0%에 달했던 원외처방액 증가율은 7월 15.7%로 떨어졌지만 8월 22.0%로 회복된 뒤 석 달 연속 20%대의 성장을 이어갔다.


국내 제약업체의 매출은 크게 원외처방,원내처방(병원 처방 후 병원에서 조제받는 의약시장),일반의약품(OTC·처방전이 없어도 살 수 있는 의약품)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원외처방이 약 70%로 비중이 가장 크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호전돼 제약주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